본고는 학습자들에게 문학을 통하여 다문화의 문제를 문학적 성찰의 대상으로 받아들여,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본고는 학습자들에게 문학을 통하여 다문화의 문제를 문학적 성찰의 대상으로 받아들여, 소수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교수학습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2009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의 다문화 요소를 찾아보고, 앞으로 적용될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의 다문화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도 함께 연구하였다. 이를 토대로 현행 교과서에 수록된 다문화 제재의 작품을 분석해보고 그 중에서 소설『완득이』를 실제 다문화 교육과 연계하여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문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문학을 통하여 우리는 다양한 타자의 삶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즉 문학을 통하여 우리는 다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되고 문학 교육을 통해서 동시에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것이다. 현행 문학교과서에는 ‘문학과 삶’, ‘문학과 공동체’라는 대단원에서 소단원으로 다문화 사회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각 출판사별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으며, 소수자(이주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 제재 작품을 다루어 보는데 큰 의의가 있다. 본고에서는 다문화 현실을 보다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갈등 양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된 소설을 통하여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수업 방안을 연구하였다. 본고의 흐름을 살펴보면 Ⅱ장에서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의 다문화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이를 살펴보았다. 다문화 교육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2009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의 다문화 요소는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교육과정의 내용체계와 성취기준을 통해 분석해 보고, 앞으로 적용될 2015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다문화 요소는 어떠한 방향으로 적용이 되고 있는지, 2009개정 국어과 교육과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를 밝혀 보았다. 이어서 문학이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문학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타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문학과 다문화 교육의 관련성을 논의하였다. 다문화 제재의 작품들이 대다수 이주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한국 다문화 사회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국의 다문화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루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 Ⅲ장에서는 소설『완득이』를 실제 문학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소설『완득이』에는 다양한 다문화 사회의 모습이 소설 속에 드러나 있다. 교사와 다문화 학생, 결혼이주 여성과 자녀, 사회적 약자(장애인)과 자녀, 외국인 노동자와 조력자를 통해 다문화 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올바른 공동체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또한 한국 사회의 구분과 배제로 인한 차별과 이로 인해 겪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의 정체성의 갈등 문제를 제시해 주었다. 반응 중심 교수학습법은 교사 중심의 강독 위주의 수업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인 수업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반응 중심 교수학습 이론을 응용하여 수업을 설계해 보았다. 반응 중심 교수학습 이론을 응용하여 재구성된 사회․역사적 가치탐구 중심의 교수․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자들의 다문화 사회의 핵심 가치를 인식하게 하고 이어서 한국의 다문화 현실과 작품 속에 드러난 가치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다문화 사회의 핵심 가치를 자기화(내면화)할 수 있는 수업을 설계하였다. Ⅳ장에서는 위에서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소설『완득이』를 실제 수업에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본시 학습 지도안을 구상하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지를 제시하였다. 아직 ‘다문화’라는 말의 개념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는 다양한 문화 속에는 수많은 가치관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우리는 다양한 삶을 경험하게 되고 타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그들과 의사소통의 통로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학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방안에 관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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