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문화청소년의 학업 및 진로 발달 경험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 : 사회적 장과 상징적 의미구조의 맥락을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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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다문화정책과 교육은 사회통합을 위한 조화로운 다문화사회의 건설을 정책적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

현재 한국의 다문화정책과 교육은 사회통합을 위한 조화로운 다문화사회의 건설을 정책적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장에 공존하고 있는 여러 하위문화에 대한 존중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학업과 진로발달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이들이 위치한 사회적 장에서는 어떠한 실천적 메커니즘이 발현되고 있으며 그것이 이들의 학업과 진로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조망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공간에서의 다면적인 관계적 맥락에 대한 상징의미 구조를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학업과 진로발달의 실재적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외버만(Oevermann)의 객관적 해석학의 방법론적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수집된 각각의 사례는 분석 절차에 따라 먼저 연구관심사를 명확히 설정한 다음 분석하려는 자료의 텍스트 유형을 확정하고, 그에 따른 자료의 연속분석과정을 통해 확장적 의미해석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분석 절차에서 가장 설득력 있고 합리적인 구조가설을 도출하였으며 다문화청소년이 위치한 사회적 장에서 발현되는 특수 및 보편적 삶의 공통된 경험구조를 비교분석을 통해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상징적 의미 구조를 도출하였다. 첫째, 긴급한 필요의 삶에 매몰된 위치: 다문화청소년의 미래는 존재하는가? 다문화청소년들은 사회·경제적 삶의 긴급한 필요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공간적 위치에 속해 있다. 스콜레(skholè), 즉 여가는 학업의 장에서 순수 사유 혹은 지적 사변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여타의 조건들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의 결정적 조건이 된다. 때문에 학업의 장에서 가장 근본적 조건으로 요구되는 것은 제도화된 면학적 스콜레(skholè)가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다문화청소년이 위치한 학업의 장은 위장된 공정성이란 이름으로 평등성을 논하고 있을 뿐 각각의 개별 행위자가 속한 사회적 공간에서의 차이와 특수성에 대한 형평성을 환대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데 다문화청소년들은 이러한 사회적 장에서의 불리한 입장의 변화에 의해 ‘위치-취하기’을 스스로 구체화하면서, 한국사회가 인위적으로 규정한 정당화된 상징적 메커니즘의 오인된 계급적 속성을 체화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 따라서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교육과 정책은 이러한 비대칭적인 불리한 상황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여 접근해야 할 것이다. 둘째, 동굴 속 그림자 투쟁: 공모된 문화 감추기 투쟁의 실재는 무엇인가? 다문화청소년이 위치한 사회적 장은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비유한 동굴 속 그림자 투쟁과 유사한 현상이 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눈앞에서 흔들리는 그림자만이 세계의 실체인양 인식하게 하거나 생존을 위해 반드시 문화 감추기 게임에 공모해야만 하는 모순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한국사회에서 다문화배경은 생활세계 속에서 생존을 위해 필연적으로 감추어져야할 그 무엇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다문화사회는 이질적인 다수의 문화가 하나의 사회공간에서 여러 개의 하위문화를 형성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기반이 되었을 때 바람직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학업의 장에서 은밀한 문화 감추기 게임의 공모현상이 성립되고 있다는 것은 제도화된 교육의 공간에서 역설적인 사회적 동질성과 분리주의적 측면의 정당화된 인위적인 질서가 상징적으로 구조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 믿는다면 다문화배경을 감추기 위한 동굴 속 그림자 투쟁의 공모현상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 그리하여 사회적 공간을 다면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각각의 다양한 하위 문화체계들 사이의 유기적 소통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열린 텍스트로서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셋째, 굴절된 거울 속 다문화 정책의 민낯: 누구를 위한 다문화 정책인가? 다문화사회에서 귀결될 수 없는 전시성 정책이 다문화교육의 장 내에서 실현되고 있다. 청소년기는 성인기 바로 이전의 단계로서 장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회에서의 정착을 위해 가장 일반적이고 직업적인 능력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때문에 안정적인 노동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진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직업훈련 참여와 노동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진로교육이 제도화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나날이 성장하여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청소년들의 진로에 관한 세부 시행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책결정자는 정책 수혜자의 요구와 상황적 맥락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결과로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넷째,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법칙: 비슷해지려는 행위 안에 내재된 역설적 타자화의 진실은 무엇인가? 다문화교육의 공간 내에 내재된 상징적 메커니즘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서의 타자화로 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문화청소년과 교사 또는 학교가 공동체 사회에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한국인 되기’ 라는 게임에 공모해야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오인과 환상으로 각인된 공동생활의 규범양식이 암묵적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우리 사회의 저변에 보이지 않는 ‘뒤섞임에 대한 공포의 맥락’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뜻한다. 결국 학업의 장에서 실천되고 있는 은밀한 문화 감추기 게임의 실재는 ‘우리’ 라는 감정에 배태된 유사성과 동질성의 체계화된 욕망의 표현이다. 이러한 억견의 자발적인 행위의 실천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서의 타자화를 생성하고 있다. 다섯째, 유실된 징검다리: 다문화청소년의 미래로 향한 징검다리는 안전한가? 다문화청소년들은 사회적 지지체계와 정보망의 부재로 인해 장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청소년기는 진로발달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시기로 논의된다. 따라서 다문화청소년이 위치한 사회적 장에서의 중층적인 사회적 속성과 위치 요인(민족, 경제, 종교, 성별, 학력, 지지체계 등)은 진로발달 및 진로정체성을 논의함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므로 다문화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지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위치한 복합적인 장의 속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반영함으로써, 근원적인 부분에서의 접근을 통한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수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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