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학습자들의 유창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학습이이루어져야 하는 영역은 듣기이다. 실제 수업에서 듣기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학습자들이 흥미와 ...
한국어 학습자들의 유창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학습이이루어져야 하는 영역은 듣기이다. 실제 수업에서 듣기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학습자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듣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듣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듣기 교재에 수록된 활동들이 그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효과적인 듣기 활동은 상향식 과정과 하향식 과정의 조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언어란 한 영역만이 독립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모든 영역이 결합되어 발달한다. 언어 학습에서 듣기가 가장 기본적인 영역임을 고려하면 듣기라는 개별 영역을 중심으로 다른 영역과의 통합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기존의 한국어 듣기 교재들이 이러한 사항들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분석을 통해 밝히고 개선점을 제안하며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분석 대상 교재는 모두 상향식 과정의 활동들이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에 하향식 과정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필요한 하향식 활동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들은 내용 재구성하기’, ‘추론/추측하기’, ‘주제 및 제목 정하기’의 활동을 제안하였다.
영역 통합 활동의 경우 듣기와 말하기의 통합, 듣기와 쓰기의 통합, 듣기와 읽기의 통합 활동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실제 듣기 수업에서 영역 통합 활동을 명확히 구분하여 실시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하향식 활동과 영역 통합 활동을 함께 적용하여 수업지도안을 작성하였다. 본고에서 제안하는 듣기 교육 방안이 차후 수업 현장에서 활용되어 본고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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