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습자들의 'come'의 사용 능력에 대한 연구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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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의사소통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목표어의 형태나 구조에 대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 목적과 문맥에 적합한 의미와 기능에 대한 지식까지를 습득해야 한다. 외국...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목표어의 형태나 구조에 대한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언어 사용 목적과 문맥에 적합한 의미와 기능에 대한 지식까지를 습득해야 한다. 외국어 학습(EFL)에서 의미와 기능 중심의 어휘-문법 교수의 중요성은 일찍이 1970년대 후반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실 수업에서는 여전히 어휘의 형태와 문장 구조 중심의 영어 교육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 결과 영어 학습자들은 대부분 어휘의 다의적인 요소 및 어휘가 쓰이는 상황이 문장의 구조와 어떻게 상호작용(interface)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언어 사용 목적과 문맥이 동일한 상황에서 모국어와 목표어의 원어인 화자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사전적 의미가 정반대인 경우에는 외국어 학습자들은 적절한 목표어 어휘 사용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학습자의 중간언어 발달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양상의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다(Inagaki, 2001; Montrul, 2001).
우리나라 영어 학습자들의 오류를 분석한 선행 연구들은 모국어 전이와 목표어인 영어의 특정 문법 규칙의 과잉 일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다룬 연구들이 주를 이루었다. 명사구문이나 동사구문 습득에서의 오류 분석도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 ‘to 부정사'나 동명사와 같은 특정 구문 연구에 집중되어 있었고 문장 안에서의 어휘-문법(lexico-grammar)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어휘-문법 습득의 측면에서 볼 때, 영어 ‘come'의 습득은 모국어의 영향이 큰 동사라고 볼 수 있다. 영어의 ‘come’은 우선 ‘오다’, ‘가다’처럼 이동을 나타내는 기본 의미와 이동의 의미와 상관없이 추상적으로 쓰이는 확대 의미로 나누어진다. 장소의 이동을 뜻하는 ‘come'의 기본 의미 측면에서도 어휘의 사전적 의미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어휘가 사용되는 문장에서 함께 제시되는 장소나 시간의 부사구 등에서 부가적인 정보를 얻어 상황적 맥락을 이해해야만 적절한 사용이 가능하다. ‘Come'의 기본 의미와 확대 의미는 각각 한국어와의 조응여부에 따라 세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즉 한국어에서도 ‘오다’로 번역되는 조응 관계, 반대로 ‘가다’로 번역되는 역조응 관계, ‘오다’나 ‘가다’로 번역되지 않는 무조응 관계로 세분할 수 있다. 이처럼 동사 ‘come'은 사용의 목적이나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게 사용되는 데다가 한국어와의 조응 관계가 복잡하여 한국 학습자들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연구의 한계점과 문제점을 보완하여 한국의 중학교 1, 2,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습자 121명을 대상으로 학습자 영어능력 수준에 따른 ‘come’의 사용 능력을 알아보았다. ‘Come’의 사용 능력을 ‘come’ 사용의 적절성 판단 능력 평가와 ‘come’과 관련 어휘와의 구별 능력 평가로 세분하여 조사하고, ‘come’을 기본/확장 의미와 한국어와의 조응관계에 따라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누어 범주별 사용 정확도 순서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영어능력 평가 결과를 토대로 상위, 중위, 하위 학습자의 세 집단으로 나누었고 집단간 독립성이 검증되었다. ‘Come’사용의 적절성 판단 능력 평가와 ‘come’과 관련 어휘와의 구별 능력 평가에서 동일한 문장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come’과 관련 어휘와의 구별 능력 평가를 먼저 실시하고 답안지를 수거한 후에 ‘come' 사용의 적절성 판단 평가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 영어능력 수준에 따른 ‘come’ 사용의 적절성 판단 능력과 ‘come’과 관련 어휘와의 구별 능력 모두 학습자 수준이 높을수록 확장의 범주와 무조응의 범주에 대한 판단 능력과 구별 능력이 증가하였다. 역조응의 범주에서는 학습자의 영어능력 수준과 관계없이 ‘come'의 사용 능력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것은 ‘come'이 한국어의 ‘가다’로 번역이 되는 경우에는 상위 학습자들까지도 모국어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come’ 사용 능력에서 나타나는 오류의 질적 분석 결과 ‘come’의 기본 범주에서보다 확장의 범주에서 목표어인 ‘come’ 이외의 기타 동사를 선택한 빈도가 더 높았고, 조응/역조응의 범주보다 무조응의 범주에서 기타 동사를 선택한 빈도가 높았다. 혼동 선택지 ‘go/take/bring/make’를 선택한 이유를 원형 모형설과 망 개념으로 분석한 결과 각기 다른 동사들의 확장 의미가 학습자의 잘못된 주관적 판단에 의해 유사 범주로 묶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come’과 한국어 ‘오다’의 조응 관계에 따른 ‘come’의 범주별 사용 정확도 순서는 기본―조응 > 확장―조응 > 확장―무조응 > 기본/확장―역조응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적 제안점을 도출하면 첫째, 특정 어휘의 기본 의미에서 확장된 의미가 다른 어휘의 확장 의미와 공통점이 있는 경우, 이 두 어휘가 유사범주로 잘못 인식되어 학습자들이 어휘 사용에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는 다양한 예시와 상황 설명을 통하여 각 어휘가 지닌 다의성을 폭넓게 교수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많은 상위 학습자들이 통사론적 지식을 충분히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어민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언어 사용 목적과 문맥에 따라 어휘를 사용할 수 있는 어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Langacker, 2002). 따라서 교사는 학습자가 어휘가 사용되는 상황적인 맥락을 떠올리게 하고 그로부터 확장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문맥과 함께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어휘의 사용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셋째, 모국어의 간섭이 예상되는 어휘를 미리 예측하여 학습자들의 수준에 따라 모국어와의 사용상의 차이점을 명시적으로 설명해줌으로써 학습자들 어휘 사용상의 오류를 줄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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